본문 바로가기
음식 이야기

나무도마와 플라스틱 도마, 무엇이 다를까?

by is-good-taste 2026. 2. 8.

 

주방에서 가장 기본적인 도구 중 하나가 도마다. 그런데 막상 도마를 고르려고 하면, 종류가 너무 많아서 잠시 멈칫하게 된다. 나무도마, 플라스틱 도마, 색깔별로 나눈 도마, 두께별 도마… 무엇을 사야 할지 고민되는 순간이다. 특히 요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이 작은 선택조차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럴 때 도움이 되는 기준은 하나다. 도마는 “재료를 다루기 편하게 하고, 위생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가?” 이 두 가지다. 나무와 플라스틱 도마는 바로 이 기준에서 차이를 보여준다.

나무도마의 장점과 특징

나무도마는 오래전부터 주방에서 사용된 전통적인 도구다. 나무 도마는 칼에 부드럽게 느껴지기 때문에, 칼날이 덜 무뎌진다. 초보라도 힘을 덜 주고 재료를 깔끔하게 썰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나무는 자연스럽게 항균 작용을 한다. 작은 상처나 흠집이 생겨도 세균이 깊숙이 침투하기 어렵고, 시간이 지나면 도마 표면이 조금씩 회복되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오래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요리할 때 안정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다만 단점도 있다. 물에 오래 담가두면 나무가 휘거나 갈라질 수 있고, 세척 후 잘 말려주지 않으면 냄새가 날 수 있다. 그래서 나무도마를 쓸 때는 깨끗이 씻고, 충분히 말려주는 관리가 필요하다.

플라스틱 도마의 장점과 특징

플라스틱 도마는 위생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물에 오래 담가도 변형이 적고, 표면이 매끄럽기 때문에 세척이 간편하다. 식기세척기에 넣어도 되는 경우가 많아 초보자에게 편리하다.

특히 재료별로 도마를 나눠 쓰기 좋다. 예를 들어 고기용, 채소용, 생선용을 색깔별로 구분하면 교차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이런 점은 요리 초보가 위생을 지키면서 다양한 요리를 시도할 때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플라스틱 도마는 칼날에 상대적으로 단단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자주 쓰면 칼날이 조금 빨리 무뎌질 수 있다. 또 상처가 생기면 세균이 그 틈에 숨을 수 있어, 일정 기간마다 교체가 필요하다.

어떤 도마를 선택할까?

결국 선택은 요리 스타일과 관리 편의성에 달려 있다. 나무도마는 재료를 다루는 감각이 중요하고, 손질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맞는다. 플라스틱 도마는 위생 관리가 간편하고, 색깔별로 나눠 쓰며 안전하게 요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다.

그리고 꼭 한 가지 도마만 써야 하는 건 아니다. 나무 도마와 플라스틱 도마를 용도별로 나눠 쓰면, 요리가 훨씬 편해지고 음식 맛도 좋아진다. 예를 들어 나무 도마는 채소나 과일을 썰 때, 플라스틱 도마는 생고기나 생선을 다룰 때 쓰는 식이다.

도마 선택은 작은 차이지만 큰 경험

처음에는 도마 하나가 뭐 그렇게 중요할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도마가 바뀌면 손끝에서 느껴지는 감각, 칼질의 편안함, 재료 손질 후 요리 결과가 달라지는 걸 경험하게 된다. 작은 도구지만, 요리 초보에게는 자신감을 주고, 요리 과정 자체를 더 즐겁게 만들어주는 친구 같은 존재다.